백두산 ‘백산수’는 생수판매 1위 기업인 농심이 10여 년을 공들여 자체 개발한 첫 생수브랜드다. 1998년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업을 개시하자마자 국내 72번째 생수로 무명이었던 제주 생수(삼다수)를 국내 최고의 생수 브랜드로 육성한 바 있다. 농심은 국내 1위의 먹는 샘물을 육성한 주인공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최고의 생수 브랜드를 육성하고 폭넓은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2003년부터 최고 수질의 수원지를 찾아 울릉도, 프랑스, 하와이 화산지대 등 국내외 오지를 다녔다.
그 결과 지금도 살아서 활동하고 있는 백두산 화산암반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이라는 결론을 얻어 백두산 청정 원시림에 있는 수원지로부터 3.7km 떨어진 곳에 먹는 샘물 제조 공장을 건설했다. 지하에 송수관을 매설해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수원지로부터 공급 받는다.
2010년 8월 중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백두산 백산수는 중국 최고의 명차인 보이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영업총괄 최윤석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고객에게 자신 있게 선보인다”며 “농심의 기술력, 영업력을 바탕으로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먹는샘물 1위는 물론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