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윤신근 박사(59·사진)가 모교인 전북대에 6억 원을 내놨다. 윤 박사는 2년 전에도 전북대에 5억 원을 쾌척했다. 전북대는 “윤 박사가 15일 학교를 찾아와 모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억 원의 발전기금과 1억 원 상당의 연구 기자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최근 각종 평가에서 전국적인 대학으로 성장한 모교를 위해 더 늦기 전에 해야 할 일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 박사는 전북대 수의대를 졸업한 뒤 1988년부터 서울에서 ‘윤신근 박사 애견종합병원’을 운영하며 매년 애완동물 촬영대회 등을 열어 국내에 생소하던 ‘애견 문화’를 알렸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