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북구 오치동 한전 앞과 용봉동 대신파크 앞 육교를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육교 철거 작업은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이틀간 밤 시간대에 이뤄진다. 이들 육교 2곳은 1994년에 설치된 뒤 주민들의 철거 요청이 계속됐다. 노인들이 통행이 불편한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지적돼 왔다. 광주시는 육교가 철거되면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차량 소통에도 불편이 없도록 신호 연동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