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연속 세계판매 1위 무난할듯
현대백화점이 15일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 삼성전자의 85인치 초고해상도(UHD) TV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기념해 이 TV를 77대 한정 판매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평판 TV 5130만 대를 포함해 총 5300만 대의 TV를 팔았다. 이는 2011년의 2배 규모다.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TV 부문에서만 2조 원을 약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29조 원(잠정치)의 7%에 해당한다.
글로벌 TV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평판 TV 5000만 대 판매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2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눈에 띄는 성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1위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형, 고급형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한 게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2일부터 시판하는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정확한 색상과 잔상 없는 깨끗한 화질을 제공하며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 두께에 무게도 10kg에 불과하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OLED TV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웹페이지(www.lgoled.tv)는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지털 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
웹페이지는 ‘WRGB’ 방식 등 LG전자 OLED TV의 핵심 기능을 인류가 이뤄낸 역사적인 성과와 연관시켜 설명한다. 콘텐츠를 아래서 위로 올리며 확인하는 ‘업스크롤링’ 기법을 활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