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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디딤돌상’… 유튜브 ‘징검다리상’

입력 | 2013-01-16 03:00:00

CICI한국이미지상 시상… ‘새싹상’은 피아니스트 이혁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대표 최정화)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CICI Korea 2013’을 개최했다(사진). 이 행사에서 열린 ‘제9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디딤돌상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 징검다리상은 유튜브, 새싹상은 피아니스트 이혁 군(13)이 수상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2위 기록 등을 세운 쾌거를, 유튜브는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을 세계로 이어준 가교 역할을 평가받았다. 이혁 군은 세계 3대 청소년 콩쿠르인 모스크바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싹으로 선정됐다.

시상식 전에는 한글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가 웃음꽃이 피는 2013년을 바라는 마음으로 한글 ‘웃’자를 싸이의 말춤으로 형상화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펼쳤다. 식후에는 비빔밥 만드는 과정을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표현한 ‘비밥’의 무대 공연에 이어 리틀 싸이와 싸이 댄스팀의 ‘강남스타일’ 특별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일호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 이자스민 의원, 스콧 와이트먼 영국대사 등 50개국 대사, 영화배우 박중훈, 우진영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