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들의 하루 수면시간이 일반 중국인들보다 평균 1.8시간 짧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매년 중국 부자 순위를 발표하는 중국 후룬(胡潤) 연구소가 순자산 1000만위안(약 17억원) 이상을 보유한 중국인 5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내놓은 '백만장자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주중 하루 평균 6.6시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중국인은 하루 평균 8.4시간을 잔다.
이번 조사는 부자들의 수면 시간이 짧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후룬 보고서 발행인인 루퍼트 후지워프는 사업상 회의와 접대 등이 주요요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여성 응답자들 가운데는 35%가 이혼하거나 미혼으로 조사돼 남성 응답자중 미혼·이혼자 비율의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37세였다.
SCMP는 자수성가한 중국 부자들의 생활방식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