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정재 “열정적인 황정민, 개구진 최민식에 놀랐다”

‘신세계’ 이정재 “열정적인 황정민, 개구진 최민식에 놀랐다”

배우 이정재가 최민식,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16일 서울 압구정 ＣＧＶ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 제작보고회에서 “첫 리딩할 황정민 선배의 대본을 봤는데 너덜거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는 “황정민 선배는 준비를 엄청나게 했다. 헤어나 의상도 신경 안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세심하게 준비를 한다”며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서 더 좋은 장명을 찍은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또 “황정민 선배의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오나 싶었다. 최근에 황정민이 연출한 뮤지컬 ‘어쌔신’을 봤는데 워낙 뛰어난 연출력을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선배 최민식에 대해 “선배가 말수도 적으시고 연기도 굉장히 굵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촬영장에서 개구지게 행동을 하더라. 그런데 만날 장난치더라. 의외로 선배가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밝혔다.

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거대 범죄조직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 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해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또, 강 과장은 신입 경찰 이장성(이정재)를 투입시켜 ‘골드문’에 잠입 수사를 명해 골드문의 2인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혈투’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등이 출연한다. 2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