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 동아일보DB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3회전에 안착했다.
샤라포바는 16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미사키 도이(92위·일본)를 2-0(6-0, 6-0)으로 가볍게 눌렀다.
미사키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4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한 것.
부상으로 지난해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벤트 경기와 올해 첫 대회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도 출전하지 못한 샤라포바는 호주오픈에서의 상쾌한 출발로 대회 5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샤라포바는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