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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처 엘린에 재청혼…또 바람 피우면 3700억원?

입력 | 2013-01-18 07:00:00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엘린, 위자료 조항 요구…재결합 낙관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33·스웨덴)에게 다시 청혼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폭스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인용해 “우즈가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과 재결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보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2009년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자택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냈을 때 우즈의 불륜설을 제기하고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상대 여성까지 밝혀낸 신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달 크리스마스 때 엘린을 만나 반지를 건네며 다시 청혼했다. 재결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도 곁들였다. 이 신문은 “엘린 역시 우즈의 이런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만 우즈가 다시 바람을 피울 경우 위자료를 3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10년 8월 이혼 당시엔 1억 달러 이상의 위자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즈의 현 재산은 약 6억 달러 정도다.

그러나 우즈는 이에 대해 전혀 망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그런 요구에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벌써 재혼 날짜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즈가 엘린과 이혼한 뒤 많은 여성을 만났지만 하룻밤 상대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또 “우즈가 최근 엘린의 집에 들러 부부 관계도 가졌다”며 재결합을 낙관했다.

우즈와 엘린은 2001년 처음 만나 2004년 결혼했다. 2007년 딸 샘 알렉시스, 2009년에는 아들 찰리 액셀을 얻었다. 그러나 2009년 11월 우즈의 불륜 행각이 드러나면서 2010년 8월 이혼했다. 우즈는 이혼 뒤 2년 넘게 부진에 빠졌다. 1승도 추가하지 못하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골프황제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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