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완. 스포츠동아DB
체지방·근육량 미달…인천서 몸만들기에 주력
SK 베테랑 포수 박경완(41·사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경완은 17일 SK가 발표한 플로리다 전지훈련 참가선수 5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경완은 스프링캠프 참가자를 가리기 위한 체중·체지방·근육량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투수 최영필과 전유수도 같은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SK는 20일 플로리다로 떠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식일은 단 이틀 잡혀 있고, 나머지는 모두 훈련과 자체 청백전으로 채워진다. 박경완은 이 기간 동안 인천에서 잔류군과 함께 따로 몸을 만들게 된다. SK 관계자는 “훈련 경과에 따라 박경완이 오키나와 2차 캠프(2월 18일∼3월 5일)에 합류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했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해에도 베테랑 이호준과 박진만을 인천에 남겨놓고 플로리다로 떠났다가 오키나와 캠프로 다시 불러들인 적이 있다.
한편 SK 주전 외야수 김강민은 무릎 부상으로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