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09년 이후 4년만에… 음식점도 500원∼1000원 올려
롯데주류는 17일 ‘처음처럼’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19일부터 평균 8.9% 올린다고 밝혔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인상되는 것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주정가격이 오르고 4년간 포장재료비와 물류비가 크게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최소 인상 요인만 반영해 경쟁사 제품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품목은 처음처럼과 ‘산처럼’ ‘담금소주’ 등 3개다. ‘부드러운 처음처럼’(360mL)의 출고가는 868.9원에서 946원으로, 1.8L 페트 제품(19도)은 3266.5원에서 3494.7원으로 각각 오른다. 20도 ‘진한 처음처럼’(360mL)은 961.4원으로 오른다. 저도(低度) 소주 ‘순한 처음처럼’은 848원에서 930.6원으로 인상되며 강원지역에서 판매되는 ‘산처럼’도 888.9원에서 961.4원으로 오른다. 담금소주 1.8L(30도) 출고가격은 3727원에서 4031.5원으로 인상된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