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 동아일보DB
클린턴 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에서 클린턴 재단 주최로 열린 ‘클린턴 건강 이니셔티브’에 참석해 “아내는 나를 ‘첫 번째 남편’이라고 부르고, 나 역시 그녀에게 ‘당신은 앞으로도 ‘세 명의 남편’을 더 둘 시간을 갖고 있다’고 응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매우 건강하고 혈압도 안정적”이라며 “아마 120세까지 장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해 12월 초 뇌진탕으로 쓰러졌다가 혈전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약 한 달 만인 이달 7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23일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 청문회에 출석한 후 이달 말 퇴임할 예정이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