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소득 500만 원 이상 가구의 비율은 서울시 평균인 18.7%보다 9%포인트 가까이 높다. 하지만 연도별로 보면 강남구의 월평균 500만 원 이상 가구의 비중은 2007년 31.1%로 처음 30%를 넘었고 2008년 35.9%로 정점을 찍은 뒤 2009년 34.4%, 2010년 33.7%로 꾸준히 하락하다가 2011년에는 4년 만에 30% 밑으로 떨어졌다.
자녀를 해외 유학 보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7.6%로, 1인당 평균 유학비용은 485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내의 사설학원은 모두 1965개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사설학원 수는 서울 평균의 3배에 가깝다.
‘성형 왕국’ 강남구에는 서울의 전체 성형외과 10곳 중 7곳인 288곳이 몰려있기도 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끈 덕분에 강남구를 찾는 외국인도 급증하고 있다. 강남구의 외국인 숙박객 수는 103만2665명으로 2010년 대비 40% 늘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