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방미는 1월 1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아버지는 북한에서 혼자 넘어오셨다. 그 후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셨다. 하지만 화투, 도박에 빠지셔서 가정을 등한시했다. 노름은 돈을 딸 때도 있지만 돈을 잃을 때도 있지 않나?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폭력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남대문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셨다. 난 너무 지긋지긋했다. 19살 때 코미디언으로 데뷔하면서 어느 정도 수입이 생겼다. 난 어머니와 동생을 끌고 가출했다. 그 이후 14년 동안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살았다"고 밝혔다.
방미는 "어머니가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목숨 걸고 수술까지 했는데 의사가 고작 8개월 더 살 수 있다고 하더라. 원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방미는 "동생과 자주 말한다. 우리 둘 다 얼굴도 반반한데 술집으로 안 빠진 것만 다행인 것 같다고. 우리 둘 다 바른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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