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urday Music Salon… 호주 출신 어쿠스틱 록 밴드 프렌테
사설이 길었다.
프렌테(밴드의 정식 명칭은 Frente!)는 1991년 호주 멜버른에서 결성됐다. 여성 보컬 앤지 하트와 세 명의 남성 멤버로 구성됐다. 1992년 첫 싱글을 내고 1994년 해외로 눈을 돌려 최고 히트곡인 ‘Bizarre Love Triangle’을 발표했다. 이 노래를 부르는 하트의 목소리는 너무나 달콤하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졸린 토요일 아침, 당신을 기분 좋게 깨어나게 해 준다. 혀 위에 살짝 올려놓은 설탕 한 숟가락이 지친 몸과 마음을 함께 깨워주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http://www.youtube.com/user/o2foryou1
여하튼 아직 졸린 눈을 비비고 있는 당신, 프렌테의 달콤한 목소리를 들어 보시라. 머릿속에서 느낌표 하나가 밝은 불을 켤 것이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