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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무티, 독감 걸려 내한 취소

입력 | 2013-01-19 03:00:00

2월 시카고 심포니 연주회, 로린 마젤이 대신 지휘




다음 달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를 이끌고 내한 공연할 예정이었던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72·사진)가 독감에 걸려 내한 일정을 취소했다. 그 대신 로린 마젤 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83)이 지휘한다.

내한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무티가 최근 미국에서 유행한 독감으로 건강이 악화돼 다음 달 6,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전체 일정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무티는 CSO와 함께 25일부터 타이베이 홍콩 상하이 톈진 등을 돌며 첫 아시아 순회공연을 할 계획이었다.

한편 CSO는 다음 달 6일 공연 연주곡 중 드보르자크 교향곡 5번을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로 변경했다. 현대카드는 지휘자와 프로그램 변경에 따라 예매 취소를 희망하는 예약자에게는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한다고 밝혔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