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 4.5% 떨어져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4.5% 하락했다. 외환위기 여파가 미친 1998년 14.6% 떨어진 뒤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6.6%)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성이 악화된 데다 반포래미안퍼스티지처럼 최근 입주한 중대형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구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6.4%) 양천구(―6.2%) 송파구(―6.1%)도 서울 평균 하락폭을 크게 웃돌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