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평가위원장 한상진 교수… 정치혁신위원장 정해구 교수
비대위는 대선평가위원장에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정치혁신위원장에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를 임명했다. 비대위 출범 엿새 만이다. 한 교수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민주당의 자문역을 맡아 온 중도 성향 인사로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국정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교수는 대선평가위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 “민주당에는 긴 역사가 있다. 민주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작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렵게 창당한 민주당이 큰 난관에 부닥쳤다”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수는 또 “단일화(문재인-안철수)했는데도 대선에서 패배한 원인 규명을 제쳐 놓고 대선을 평가하기 어렵다. 민주당의 미래, 민주당과 안철수의 관계 전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