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알몸 마라톤대회'가 2013 의림지 동계 민속대제전이 열린 20일 충북 제천시 모산동의림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국 1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동호인들은 대회 시작 1시간 전부터 몸을 풀고 자신들이 올해 희망하는 '금주', '2013 대박' 등의 문구를 몸에 새겨 넣는 바디 페인팅도 했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장모 씨(38)는 "새해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고 건강을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날씨가 쌀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대회에 참가해 보니 경치도 좋고 내년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