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63빌딩 등 설계참여
재미 한인 1세대인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그룬어소시에이츠에 1961년 입사해 1981년 CEO에 오른 뒤 2011년까지 30년 동안 CEO로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가 설계하고 고안한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플라자, 서울정, 105번 프리웨이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의 미국대사관, 베트남 호찌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센추리플라자 등 세계 곳곳에 있다. 한국의 63빌딩, 교보빌딩, 송도 밸리 설계에도 참여했다.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BBCN은행의 초대 이사장을 거쳐 명예 이사장으로도 일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일동 씨와 데이비드, 케빈, 에드윈 씨 등 3명의 아들이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