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안치용은 무려 8kg 이상 몸무게를 줄이며 2013년 새로운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스포츠동아DB
올시즌 명예회복 위해 8kg 감량
전력 약화된 SK 난세영웅 새희망
SK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전력누수가 심했다. 지난 시즌 4번타자를 맡았던 이호준이 NC로 이적했고,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빠졌다. 그래서 SK 이만수 감독은 “지금이 위기”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난세의 영웅’ 안치용(34)이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2011시즌 93경기에서 타율 0.311로 활약했던 안치용은 2012시즌 부진의 늪을 헤맸다. 92경기에서 타율 0.222. 자존심에 금이 갈 법한 성적이라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20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로 떠나기 전 그는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99kg에서 91kg으로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구슬땀을 흘린 흔적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얼핏 보기에도 훨씬 날렵하고 탄탄해진 몸매였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