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婚前)성관계를 바라보는 젊은 미혼 남녀의 시각은 어떻게 다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휴먼라이프연구소가 작년 11월 열흘간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9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 2명 중 1명(52.6%)은 혼전 성관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36%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듀오가 최근 공개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연애 보고서'에 따르면 혼전 성관계를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10.4%)이 남성(5.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도 남성(9%)보다 여성(14.5%)이 더 높았다.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혼남녀 모두 '결혼'(남 47.2%, 여 47.7%)이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그 이유로는 '심리적으로 풍요로울 것 같아서'(47.6%),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19.8%),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서'(13.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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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성 교제 횟수를 조사한 결과 남성 '4.7회', 여성 '4.3회'로 남녀평균 약 5명의 이성을 만나본 것으로 집계 됐다.
응답자의 소득에 따라 이성 교제 횟수 차이를 보였는데, 연 소득 1000만원 미만은 '3.2회',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4.3회',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4.6회',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4.9회', 4000만원 이상은 '5.2회'로 나타나 연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많은 것으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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