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소연(26)과 탤런트 윤이나(26) 등이 단체로 누군가를 험담하는 내용의 스마트폰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먼저 소연이 지인이 입은 특정 브랜드의 티셔츠를 보고 "나랑 똑같은 옷이다"라고 댓글을 쓴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지인이 "옷을 어렵게 구했다"면서 "요즘 그 브랜드를 '그 언니'께서 죄다 입으시니 난 못 입어, 안 입어"라고 대답했다.
이들의 대화는 흡사 '왕따'를 연상케 하면서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또 네티즌들이 '스티치'라고 지목된 대상을 찾는 가운데 특정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연의 지인이 입은 모 의류 브랜드에 있는 호랑이 그림이 '스티치'라는 캐릭터와 닮아서 이야기가 시작됐다"면서 "지인 언니가 만날 때마다 모 의류 브랜드를 자주 입어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비하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정 연예인이 지목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연예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소연과 소연의 지인은 모 연예인과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지만 이런 일이 빚어 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고 앞으로 더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스티치'는 월트디즈니의 캐릭터로 괴상한 생김새에 눈치가 없고 말썽만 일으켜 주위에서 구박을 받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