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현실, 두 모습의 공존을 꿈꾸는 배우 배두나.
그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미래를 걷고 있다. 배두나는 수년간 한국과 일본,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복제인간, 공기인형 등 상상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다양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특히 관념적인 캐릭터에 영혼을 불어 넣은 배두나는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한 SF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순혈인간들의 비인간성에 맞서는 복제인간 손미-451로 열연했다.
순수한 종에서 혁명의 상징으로 변화하는 그의 연기는 할리우드에서 ‘경이로움 그 자체’로 호평받았다. 수많은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작업을 해왔던 워쇼스키 남매 조차 “배두나의 연기력은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처럼 독창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배우 배두나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