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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년만에 성과급 최대 250% 준다

입력 | 2013-01-23 03:00:00

“성과에 맞춰 충분히 보상” 구본무 회장 지시 내려




LG전자가 2010년 1월 이후 3년 만에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으로 우수한 인재를 끌어 모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본부별, 사업부서별로 지난해 경영성과를 따져 최대 250%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가 좋았던 데다 구본무 회장(사진)이 ‘충분한 보상경쟁력을 갖추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최고 평가를 받는 직원들은 기본급의 250%까지 보상받는다. 최고 평가를 받을 부서로는 세탁기 세계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의 세탁기사업부가 꼽힌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선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부서는 100만 원가량을 받게 된다.

LG전자 외에 LG디스플레이도 인센티브를 확대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S, A, B, C로 나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 S등급 인센티브를 연봉의 17.5%에서 30%로 확대하는 반면에 A, B, C등급은 종전과 같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