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캠핑… 생태계 탐험… 1박2일 ‘체험형 박물관’ 인기
경기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의 1박 2일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원시인 복장을 한 채 나무꼬치에 끼운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제공
박물관에서 그냥 보기만 하는 관람이 지루하고 싫증이 났다면 이제 직접 만지고 즐기는 특별한 박물관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색다른 가족여행 ‘1박 2일 뮤지엄 캠프―별☆밤 프로그램’은 캠핑과 박물관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5월부터 진행하는 ‘1박 2일 실학 힐링 캠프’도 관심을 모은다. 나침반과 지도만 가지고 남한강 주변의 다양한 생태계를 찾아 나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안산시 선감도에 있는 경기창작센터도 4월부터 1박 2일, 2박 3일 일정의 ‘섬에서 만나는 창의예술캠프’를 진행한다. 5월 개관 예정인 용인 어린이미술관에서는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전시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입체적·공감각적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