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력 현장에 투입… 퇴직 대원 계약직 재채용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인력 부족으로 소방관 순직이 잇따르자 행정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하고 퇴직 소방공무원을 채용하는 등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경기 지역에 90% 수준인 3교대 시스템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3교대 시스템의 17개 시도 평균은 95.2%.
현재 소방본부의 전체 소방인력은 6179명. 이 가운데 행정인력은 15%인 937명으로 대부분이 현장 업무가 가능한 소방대원 출신이다. 소방본부는 이 가운데 최대 18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퇴직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3월과 8월 총 500명을 신규로 뽑는다. 증원 인력은 ‘나 홀로 지역대’(62곳)와 ‘안전센터’(161곳) 등에 우선 배치해 내년부터 전면 3교대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