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 주도 유민봉-강석훈-옥동석 3인방 총출동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옥동석 강석훈 위원(오른쪽부터)이 정부조직 후속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웃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22일 정부조직 개편안 후속조치 발표에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유민봉 간사, 강석훈 옥동석 위원 등 3인방이 총출동하자 옥 위원이 취재진에게 건넨 말이다. 실제 이들은 개편안의 기초작업(옥 위원), 전문가와 각 부처의 의견 취합(강 위원), 전체적인 종합과 조정(유 간사) 등 업무를 분담하며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해 왔다.
옥 위원은 15일 1차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와 21일 청와대조직 개편안 발표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 간사가 막힘없는 답변으로 인수위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강 위원이 인수위와 취재진 간 유일한 소통창구 역할을 할 때도 옥 위원은 철저히 잠행을 했다. 대신 그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별도의 공간에 머물며 정부조직 개편안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3명은 취재진의 질문에 비교적 상세히 답변했다. 유 간사가 막히거나 금방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강 위원이나 옥 위원이 보충설명으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