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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과잉학력 청년 실업자 ‘니트’부터 벗어던져라

입력 | 2013-01-23 03:00:00

일자리 해법 국제심포지엄




“과잉 학력을 갖춘 청년들이 그에 걸맞은 직업을 찾지 못하는 ‘수요 공급 불일치’가 한국 청년실업 문제의 핵심이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국제심포지엄: 청년 일자리, 새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길을 묻다’에서 국내외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들은 최근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해법을 내놨다.

이들은 특히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게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스펙’만 강조하는 노동시장 관행을 개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존 마틴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다른 OECD 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지만 직장이 없는데 학업, 직업교육에도 참여하지 않는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교육 및 직업훈련 제도를 개혁하고 남녀 간 고용 불평등과 출산 여성의 경력 단절 현상 등 노동시장 전반의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의 김상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2배를 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에 청년특위를 두고 청와대 조직에도 청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이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은 “직무와 상관없는 학벌이나 스펙 때문에 열정 있는 청년들이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능력 중심의 사회 구현’ 등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들을 소개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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