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안 전 교수를 만난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달 9일부터 2박3일간 안 전 후보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었다.
송 의원은 안 전 후보의 새로운 구상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올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저나 안 부호나 국민이 바라는바"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정상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요청은 변함없지 않느냐? 거기에 대해 정치개혁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치쇄신 활동에 들어간 데 대해 "대선 기간 민주당 활동에 대해 객관적이고 국민이 보기에 합당한 평가를 하고 그에 맞춰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스스로 변신하고 혁신하는 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정부조직이 단순화되고 업무를 명확히 하려는 점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경제부총리 신설과 관련해서는 "책임총리제를 강화하고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겠다던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과는 반대로 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송 의원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경우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데, 지금 이 후보자는 지나치게 보수성향이 강한 분"이라며 "법률가로 오랜 생활했으면서도 특정 업무 경비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면 대법원 판례에 따라 횡령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