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도출해낸 새 대북 결의를 "균형 잡힌 결과"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친강(秦剛) 수석 대변인은 23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안보리 2078 결의는 관련국들이 협상을 반복해 얻은 결론으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이번 결의는 조선(북한)위성 발사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태도를 밝힌 것으로 대화·담판을 통한 평화적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한 바람을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6자회담 재개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호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의 위성 발사 사건은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의 긴박성을 드러냈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풀고 당사국들이 관심을 두는 문제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 대변인은 6자회담이 이를 위한 '유효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하면서 "6자회담 진전과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 수호를 위해 중국이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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