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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소대장 탈영…한달 되도록 행방몰라

입력 | 2013-01-23 11:48:00


철원지역 최전방부대 소대장이 탈영한지 한 달이 되도록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철원지역 최전방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는 박모 소위(25)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1시 30분께 탈영했다.

당시 부대 측은 소대원을 이끌고 GOP 작전에 투입돼야 할 박 소위가 보이지 않아 찾아 나섰으나 박 소위는 종적을 감춘 뒤였다.

부대 측은 박 소위의 고향집 등에 탈영 사실을 알리고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소재를 탐문하고 있으나 25일이 지나도록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께 해당 부대로 전입해 온 박 소위는 전방 경계임무를 담당하며 한 달 남짓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측은 최전방 경계임무에 대한 불안감이나 공무 부적응에 따른 단순 탈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박 소위의 직속상관인 해당 부대 중대장이 탈영 일주일 만에 다른 부대로 전보조치된 점으로 볼 때 부대 내에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장교 탈영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방부대 소대장이 탈영한데다 한 달 가까이 지나도록 행방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며 "해당 부대에서 보안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공개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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