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31)가 지난 연말에 약혼한 사실이 최근에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라이트가 지난 연말 메츠 구단과 8년 총액 1470억 원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직후 연인 몰리 비어스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트는 지난 2001년 메츠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후 단 3년 만인 2004년 7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메츠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01 204홈런 818타점을 기록 중이다.
라이트는 메츠 구단 통산 최다 타점뿐만 아니라 최다 2루타와 최다 득점기록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메츠에 없어서는 안될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이다.
온화한 성격과 더불어 팬들에게 늘 친근하게 다가서는 친절함 때문에 라이트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양키스에 데릭 지터가 있다면 우리에겐 라이트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메츠 팬들에게 라이트의 인기와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지난해 8월 동아닷컴이 국내언론 최초로 라이트를 미국 현지에서 인터뷰했을 때 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희망했고 최근 발표된 미국 대표팀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