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새집을 분양받으면 골프장과 스키장 이용료를 반값으로 할인해 주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중견건설사 신안은 2월 말 선보이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리베라골프장’ 그린피와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옛 성우리조트)’ 시즌권을 할인해 준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자들은 입주 후 2년 동안 아파트 인근에 있는 리베라골프장의 정규 홀을 주중 7만 원, 주말 3만 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5년간 스키장 시즌권을 반값인 32만 원에 살 수 있다.
신안 관계자는 “골프장 스키장 호텔 등 레저사업을 하고 있는 그룹의 장점을 살려 이런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