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특별한가?
지적장애인 110명이 자원봉사
혼합팀 경기참가·합동공연도
그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열고 즐기는 소통의 장이다. 지적장애인들이 더 이상 도움의 대상이 아닌 당당히 주인공으로 나서는 세계대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루는 특별 경기도 진행된다. 설상에서 펼쳐질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빙상에서 열릴 플로어볼 쇼트트랙 등에 혼합팀이 참가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장은 특별경기뿐 아니라 합동공연, 자원봉사 등에서도 이어진다.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지적장애인이 참가하는 행사에선 항상 미아가 발생할 수 있어 진행자들을 잔뜩 긴장시킨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치추적기를 선수 2200명에게 배포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