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골프선수 중 1위…기타수입이 상금의 8배
타이거 우즈(38·미국·사진)가 골프황제 복귀에는 실패했지만 자존심만은 지켰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해 골프선수의 수입랭킹을 발표했다. 우즈는 8612만4386달러(약 916억원)를 벌어 1위를 지켰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즈는 상금 912만4386달러와 기타 수입으로 7700만 달러를 벌었다. 상금보다 기타 수입이 8배 이상 더 많았다.
2위는 필 미켈슨(미국)으로 상금 533만5267달러와 기타 수입 4000만 달러를 합쳐 총 4533만5267달러를 벌었다. 3위(3604만 달러)는 올해 84세인 아널드 파머(미국)가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상금 1558만2782달러와 기타 수입 700만 달러를 더해 모두 2258만2782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얼마 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매킬로이는 10년 간 약 2억5000만 달러를 받기로 해 내년 수입 랭킹에서는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4위는 잭 니클라우스(미국·2804만7000달러)가 차지했다. 이시카와 료(일본)는 총 963만6143달러를 벌어 15위, 최경주(43·SK텔레콤)는 705만5492달러(약 75억원)를 벌어 32위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