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한반도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성층권 돌연 승온(Stratospheric Sudden Warming)’ 현상으로 북극의 찬 기온이 남하해 조만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본보 19일자 A2면 참조… 북극 상공서 냉동한파 또 내려온다
기상청은 “2월 초순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한파가 1월에 끝나고 2월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4일 수도권에 1∼3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등 전국에 걸쳐 눈과 비가 예상되고 오후부터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전날보다 10도나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