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표현>
● recurring 반복적인
● clue 단서
● misanthropy 혐오
● pick up 습관, 재주 등을 익히게 되다, 얻다, 획득하다
● gain access to ∼에 접근하다
● a biting commentary 쓴소리, 날카로운 비판
● blatant 노골적인
● reveal 드러내다
● subtle 미묘한, 절묘한
● gender 성별
● a gifted linguist 선천적으로 언어에 능통한 사람
● insights 통찰력
● imply 암시하다
● glance at 힐끗 보다
유치원생들이 ‘걸리버의 세계’ 전시장에서 대형 사마귀 조형물을 보고 있다. 2007년 8월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형사. 동아일보DB
걸리버가 모험을 하는 내내 독자는 인간 혐오에서부터 과학, 성별에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지는 주제와 만납니다(During Gulliver’s adventures, readers are presented with themes ranging from misanthropy to science to gender). 걸리버가 구사하는 외국어나 옷 같은 모티프를 통해 독자는 조너선 스위프트 소설이 담은 큰 주제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Motifs such as foreign language and Gulliver’s clothing help readers understand the greater themes of Jonathan Swift’s novel).
하지만 소설 속의 걸리버는 소인국에 대한 문화적인 통찰력(cultural insights)을 독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이런 능력을 활용(utilizing this skill)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모국과 소인국의 정부(governments), 그리고 두 정부 간의 정책들(policies)의 차이를 단순히 비교할(compare) 따름이지요. 이를 통해 독자는 스위프트의 숨은 의도를 어렴풋이나마 깨달을 수 있습니다(get a glimpse of).
이국 문화를 답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모국의 정치지도자의 태도와 행동 혹은 그러한 것들의 부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스위프트의 숨은 의도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Thus, reader’s get a glimpse of Swift’s focus, which is not on creating a story that explores cultures, but rather a biting commentary on his political leaders’ attitudes and actions, or lack thereof).
걸리버의 옷 역시 스위프트의 속내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Gulliver’s clothing also offers look at Swift’s true feelings.) 걸리버는 여행을 떠났을 때부터(when Gulliver departs on his journeys) 시종일관 영국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일단 목적지에 도착해 현지 사람과 만나자마자 입고 있던 제복을 재빨리 벗어던집니다(Once he reaches a destination and meets with its people, he is quick to discard his own vestments for theirs). 모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대한 걸리버의 노골적인 선호(blatant preference)를 보여줌으로써 인간 혐오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개(help to develop the theme of misanthropy)하는 셈이지요.
소설 속의 모티프는 단지 우리가 소설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입니다(A novel’s motifs can only aid in understanding).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스위프트의 모티프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자기의 옷이 자신에 관한 어떤 점을 드러내는지(reveals about themselves) 혹은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지 궁금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