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아동-청소년들 2주간 인성교육-체험활동
백석쿰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아동들이 눈을 감고 사탕 먹는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올해 백석쿰캠프는 33번째. 14일 시작해 26일까지 2주간 모두 4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캠프는 가족해체로 인해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인성 교육프로그램이다. 체험활동을 통해 나눔과 실천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숨겨진 감성을 자극해 자아관 세계관 문화관을 키워주자는 취지다.
전국 규모로 199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 캠프를 체험한 인원은 14만여 명에 이른다. 올해 캠프의 주제는 ‘꿈, 열정, 자유’. 프로그램 가운데 ‘감성터치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의 비전을 향해 꿈을 그리는 비전 왕관 만들기(풍선으로 왕관 만들기, 주어진 풍선에 자신의 비전과 꿈을 적어 왕관을 만들어 쓰기)가 있다. 대형 윷놀이를 통해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말을 옮기는 윷놀이도 한다. 다양한 장애물을 2인3각으로 통과하고 바구니로 공받기, 밀가루 사탕먹기도 진행한다. 인터넷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컴퓨터 활용법도 교육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