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델몬 영 선수 페이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뚱뚱한 선수에게 살을 빼게 하기 위한 이색 당근책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3일(한국시각) 외야수 델몬 영과 1년간 연봉 75만 달러(약 8억 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240파운드(109kg)로 등록된 영은 체중 측정 때 구단이 정한 기준선을 충족해야 보너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영은 먼저 104kg에 세 차례 도전 기회를 얻고, 107kg에서 또 세 번의 찬스를 맞는다.
또한 영은 10만 달러(1억 원)가 걸린 체중 계측 때마다 기준선 이하 몸무게를 유지해야 보너스를 전액 챙길 수 있다.
한편, 영은 로스터 등록 일수와 타석수 등에 따라 총 215만 달러(23억 원)의 부수입을 더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