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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자르 폭행’ 볼보이, 알고 보니 구단 고위층 자제

입력 | 2013-01-24 15:10:34


[동아닷컴]

‘볼보이 폭행’ 사건은 에당 아자르(22)의 공식 사과로 마무리됐다.

아자르는 24일(한국시각) 첼시TV와의 인터뷰에서 “볼보이가 라커룸으로 찾아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그에게 사과했고, 그도 내게 사과했다. 다 끝났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볼보이가 공을 온몸으로 감싸 안았다. 난 그저 공을 차려고 했을 뿐이다. 지금도 공을 찼을 뿐, 소년을 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죄송하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첼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역시 "둘 모두의 잘못이다. 볼보이는 시간을 지체했고, 아자르는 너무 서둘렀다. 서로의 잘못을 느끼고 사과했다“라며 사태를 정리했다.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캐피탈원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2차전 합산 결과 첼시는 탈락.

이 경기에서 아자르는 후반 32분경, 스완지 측 볼보이와 충돌해 논란이 됐다. 아자르가 경기 속행을 지연시키는 볼보이에게 공을 내놓으라고 재촉하는 과정에서 발로 걷어차는 듯한 행동이 나왔기 때문. 첼시 측은 뎀바 바(28)와 프랭크 램파드(35) 등이 스완지 시티 선수들을 말리고 볼보이를 부축하는 모습을 보이며 빠르게 사태를 수습했다. 이 행위로 인해 아자르는 퇴장, 팀의 탈락에 큰 책임을 지게 됐다.

찰리 모건(17)이라는 이 볼보이는 스완지 시티 구단의 이사를 맡고 있는 마틴 모건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 볼보이 폭행



왕년의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34·스토크시티)과 로비 새비지(39) BBC 축구 해설위원을 비롯한 몇몇 프리미어리그 선수 및 관계자들은 “아자르가 잘한 건 아니지만, 볼보이가 잘못한 것”이라고 주장해 팬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JTBC 중계 영상 캡쳐

▲ 동영상 = 첼시 선수가 어린 볼보이에 발길질, 축구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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