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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출퇴근 지친분들, 빼꼼 보고 힘내세요”

입력 | 2013-01-25 03:00:00

부천 시내버스 2대에 그림… 내부엔 각종 수상작 게시




출퇴근길 버스에서 만화를 즐길 수 있다면 피곤함을 덜 수 있지 않을까. 부천시가 버스를 만화 갤러리로 꾸몄다.

경기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4일 소신여객 70-2번 시내버스(사진) 2대에 ‘버스만화갤러리’를 만들어 시승식을 열었다. 이 버스는 부천역∼화곡역∼등촌역∼당산역∼여의도를 오간다.

버스만화갤러리 내부에는 2010·2011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박희정 작가의 ‘마틴 앤 존’ 최규석 작가의 ‘울기엔 좀 애매한’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외부에는 부천시 캐릭터 ‘빼꼼’과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윤태호 ‘미생’, 최민호 ‘텃밭’, 홍연식 ‘불편하고 행복하게’, 앙꼬 ‘나쁜 친구’, 김성재·김병진 ‘용병 마루한’)을 홍보하고 출퇴근길 시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게재됐다.

이날 열린 ‘버스만화갤러리’ 시승식에선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참여 작가들이 부천시청에서 부천역까지 만화 갤러리 버스를 시승한 뒤 부천역에 조성된 만화계단을 직접 걸었다.

부천역 만화계단에는 윤 작가의 ‘미생’과 부천시 캐릭터 ‘빼꼼’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한국만화가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빼꼼과 함께 건강한 하루’라는 응원 메시지를 넣었다. 032-310-3034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