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전국 600여 매장의 직원 2000여 명에게 다리 마사지기 등 피로해소용 물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니스프리 측은 “오랜 시간 매장에 서서 근무하는 직원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매장 직원들은 직업 특성상 다리가 붓고 저리는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이니스프리가 지급하는 물품은 다리 마사지기와 스트레치 발판, 다리 전용 마사지젤, 스트레칭 동작을 가르쳐 주는 동영상 등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지난해 웰빙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 매장 직원의 80% 이상이 다리와 발의 통증이 나아졌다고 대답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행 중인 주5일 근무제도 전국 매장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