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연상” 누리꾼 관심에 다시 제작하기로
▲ 동영상 = 강민경, 야릇한 면도기 광고… 선정성 논란
자신이 출연한 면도기 CF 동영상(사진)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뒤 그룹 ‘다비치’ 강민경(23)이 밝힌 심경이다. 21일 면도기업체 질레트는 유튜브에 ‘강민경 3D 체험’이라는 제목의 CF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서는 강민경이 한쪽 어깨를 드러낸 니트와 짧은 반바지를 입은 채 카메라를 보고 있다. 이후 강민경 집에 남자친구가 들어온다. 동영상은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마치 강민경의 남자친구가 된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후 강민경은 남자친구의 옷을 잡아당기며 “오빠 이리 와. 완전 멋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화면에 손만 나오는 남자친구는 강민경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소파로 밀친다. 강민경은 “부드럽다. 오빠”라며 키스한다.
이후 양측은 1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였고 특정 신체 부위 촬영을 빼고 전신이 나오는 식으로 광고를 찍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공개된 CF 동영상에는 강민경이 거부한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는 게 코어콘텐츠미디어 측 설명이다. 질레트 측은 “강민경의 의견을 수용해 수정본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