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은 총괄 본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윤재은 코오롱스포츠 총괄본부장(49·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은 6500억 원(중국 매출 포함) 규모였다.
공격적인 행보가 두드러지는 곳은 중국 사업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400억 원이었던 중국 내 매출을 2015년 1500억 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기획 물량을 현재의 30%에서 5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연간 성장률 30%를 바라보는 중국 시장에서 톱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박찬욱 감독과 단편영화 ‘청출어람’을 공동 제작하는 등 이색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윤 본부장은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