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 동아일보 DB
이 작가는 24일 트위터에 "연고대, 고연대 교수님들, 번갈아 이외수 조지기로 작정하셨나보다. 그러고 싶으시면 그러시라지 뭐, 제기럴"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 상서면 감성마을과 관련해 마 교수와 이 교수가 혈세 낭비라는 등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게재한 칼럼에서 "감성마을은 돈을 매개로 예술과 정치가 서로 결탁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외수는 경제적 이익을, 화천군수는 정치적 이익을 나누기 위해 감성마을을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보다 앞서 마 교수가 감성마을과 관련 "군민 혈세로 미친 X 호화주택이나 지어주고 있으니 우리나라 행정가 나으리들의 무지몽매함이 드러나는구나"라고 자신의 비공개 홈페이지에서 비판했던 글이 뒤늦게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 작가는 25일 오전 "지나가던 개들이 전봇대에 이르러 한쪽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면서 말합니다. 이 쓸모없는 것들은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열리지 않는데 인간들은 왜 뽑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일까. 예술은 전깃줄과 같습니다. 지나가던 개들에게는 안 보입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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