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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 안면인식장애 고백 “부부 호흡 맞춘 상대역 몰라봐”

입력 | 2013-01-25 11:18:04


 
정은표, 안면인식장애 고백 “부부 호흡 맞춘 상대역 몰라봐”


배우 정은표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정은표는 최근 진행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녹화에서 안면인식장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녹화는 ‘아빠가 엄마에게 이렇게만 해준다면 참 좋을 텐데’라는 주제로 토크를 꾸몄다.

그 중 정은표 아들 지웅(11)군은 아빠가 홀로서기를 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웅 군은 “아빠는 사람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12년 동안 엄마를 귀찮게 하고 있다”며 안면인식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지웅군은 “아빠가 한 번은 결혼식장에 가셨는데 친근하게 인사하는 여배우가 도대체 누군지 모르셨다” 며 “알고보니 극중에서 무려 6개월 동안 아빠 와이프 역할을 하신 분이었다”고 증상의 심각함을 알렸다.

또 “민속촌에서 촬영하는 중 갑자기 나타난 사촌동생을 알아보지 못한 적도 있다. 그 이후 아빠는 어떤 모임을 가든 꼭 엄마를 데려간다”며 아빠가 꼭 엄마와 함께 다니게 된 사연를 털어놨다.

이에 정은표는 “실제로 다음에 만날 때 잘 알아보지 못해서 실례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양택조는 “예전에 촬영장에서 정은표 씨를 만났는데 인사를 안하고 지나가더라. 그땐 왜 그러나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며 자신이 겪은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탤런트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최초로 고백하는 아빠의 증상은 1월 26일 오후 5시 5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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