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시장 ‘통큰 모교사랑’존스홉킨스大에 3745억원 기부… 40년동안 1조1770억원 쾌척
이번 기부금 중 2억5000만 달러는 ‘블룸버그 석좌교수’로 명명된 50명의 교수직 채용과 유지, 나머지 1억 달러는 앞으로 10년간 학부생 260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1942년 보스턴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블룸버그 시장은 존스홉킨스대와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한 뒤 월가에 뛰어들었다. 그는 1981년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금융시장 관련 데이터를 컴퓨터 전용회선 및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는 금융정보매체 블룸버그를 설립해 억만장자가 됐다. 성공한 경영자에 이어 정치에 눈을 돌린 블룸버그는 2001년 뉴욕시장에 당선된 뒤 현재 3선째 재직하고 있다.
그는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2년 3월 기준 그의 재산은 220억 달러(약 23조5400억 원)로 세계 20위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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