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2014학년도 입시에선 수시모집이 소폭 늘어나 전체 대입 정원 중 66.2%인 25만122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선발비율은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33.8%에 불과한 것.
그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한 10여 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 비율이 최대 70∼80%에 달하지만, 나머지 서울지역 대학 대부분은 수시모집 비율이 30∼50%에 그치는 곳도 많으므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인기 학과가 비인기 학과보다 커트라인 낮을 수도
수험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학과는 입학성적 커트라인도 높을 것이라는 게 수험생들의 편견. 하지만 최종 입시 결과에선 인기 학과의 수능 성적 커트라인이 비인기 혹은 하위권 학과와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낮은 경우도 발생한다. 서울의 한 최상위권 대학의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영학과 수능 백분위 커트라인(96.4%)이 비인기 학과 중 하나인 신학과(97.4%)보다 더 낮았던 것이 그 예.
이 수석연구원은 “경쟁률이 높은 인기학과라도 자신이 진정 진학을 원하는 학과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실제 수능 성적을 정확히 가늠하려면 6월과 9월, 두 번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 결과가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일찌감치 목표 대학을 설정하고 맞춤형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3월부터 자신의 상대적 성적수준을 파악하고 최선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설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이 수석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3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합격 가능한 최선의 대학을 정해놓고 이를 목표로 학습계획 및 수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우면 동기부여가 되면서 대입 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내용은 신나는 학부모대학 홈페이지(momscollege.co.kr) 참조. 1544-7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