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아무리 사랑해도 참아줄 수 없는 연인의 '이기적인 행동'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참을 수 없는 연인의 이기적인 행동은?'이라는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성들은 '(여자친구가)당연하다는 듯 기념일·이벤트 기대할 때'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응한 미혼남성의 40%는 기념일마다 남자만 준비하고 챙겨야 할 때 여자친구가 가장 이기적이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미혼여성의 경우는 '나는 일찍 들어가라면서 늦게까지 술 마실 때'가 37%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중 일부는 "남자친구가 나 없이 늦게까지 술 마시며 노는 것이 싫지만, 내 의견은 곧잘 무시되어 버린다"고 답했다.
2위는 '본인은 안 꾸미면서 내게만 외모 가꾸라고 할 때(30%)'였으며, '내 이성친구들과의 관계에 간섭할 때(20%)',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없고 기다리게만 할 때(11%)', '본인 친구·가족과 멋대로 자리 만들고 통보할 때(2%)' 순이었다.
이에 대해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본 설문조사에서 현대의 20~30대 미혼남녀들이 연애를 하며 겪는 고민이나 갈등이 잘 나타났다"며 "서로 다른 이성이 마주한 만큼 의견 차이와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자신의 의견이 이기적인 고집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